경제 성장과 행복에 대하여
독일의 화학자 리비히는 식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던 중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다. 식물의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10대 필수 영양소들의 합계가 아니라 가장 모자라는 영양소라는 사실이었다. 10대 영양소란 탄소, 산소, 수소, 질소, 인산, 유황, 칼륨, 칼슘, 마그네슘, 철을 말한다. 이 가운데 딱 1가지만 부족해도, 다른 요소가 아무리 넘쳐도 식물이 제대로 자랄 수 없다는 것이다. 이처럼 식물의 성장은 가장 부족한 요소에 의해 제안된다는 것을 ‘최소율의 법칙’ 또는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‘리비히의 법칙’이라고 부른다. 10가지 영양소 중 9가지가 필요한 양의 2배씩 공급된다 해도 1가지가 부족하면 그 부족한 영양소가 허용하는 만큼만 자란다는 뜻이다. 비유하자면, 물통의 한 귀퉁이가 깨진 상태라면 물을 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