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제적 자유에 대하여
식민지에서 해방됐지만 나라가 분단된 남한과 북한은 세계 학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다. 지난 60여 년간 서로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기에 정치학, 사회학, 경제학 등 여러 방면에서 관심을 끌 만하다. 같은 민족인데 왜 달라졌고, 무엇이 그런 변화를 가져왔을까? 먼저 남한과 북한의 주요 지표를 비교해보자. 인구는 남한 5,000만 명, 북한 2,472만 명으로 약 2배 차이가 난다. 반면 면적은 남한이 약 10만 제곱킬로미터, 북한이 12만 제곱킬로미터로 북한이 약간 넓다. 지하자원 또한 남한에는 석탄, 텅스텐 외에는 이렇다 할 것이 없다. 반면 북한에는 360여 종의 광물자원이 있고 이 중 200여 종은 경제성이 있다. 매장량이 세계 10위 안에 드는 광물만도 마그네사이트, 중석, 몰..